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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립 선 언 문
대한민국 금융보안기업 구성원으로 열정을 다해 지켜온 이니텍입니다.
이니텍 노동자 여러분 안녕하신가요?
우리는 대한민국 금융보안기업 구성원으로 열정과 진심을 다해 회사를 지켜왔습니다.
우리는 금융보안의 최전선을 지키며 대한민국 모든 기업에게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지켜온 우리의 가치와 목표가 온전한지 여러분께 묻습니다.

대가 없는 야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돌아온 것은 무엇입니까?


이니텍은 최근 수년간 업무 문화와 노동 환경이 퇴보해 왔습니다.
매년 매출 압박을 달성하기 위한 불가능에 가까운 일정을 소화함에도, 포괄임금제라는 이름 아래 대가 없는 야간 근로를 강요받아야 했습니다.

충분한 보상도 없는 주말 근무로 한주를 마무리해야 했지만,
우리에게 돌아온 것은 개개인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아닌 의료비 삭감 등 신분간의 차별과 일방적인 근로조건의 후퇴였습니다.

회사는 그동안 경영 위기 운운하며 그럴싸한 이유를 만들어 직원들에게 권고사직을 종용하고 해고를 해가면서,
그렇게 줄인 비용으로 과도한 마케팅 투자 및 회사 이전을 진행하려 하였습니다.

직원들은 끊임없이 바뀌는 회사 대표의 변동, 빈번히 자행되는 조직개편으로 인해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타부서로 조직이동을 하고,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인력 감축으로 업무는 더 과중해졌음에도 직원들의 복지 혜택은 점차 줄어갔습니다. 
이렇게 직원들이 고통받는 동안 회사는 오히려 노동자들에게 동의도 없이 취업규칙 및 규정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행위를 자행해 왔으며,
결국 KT가 회사 지분을 매각하려 하는 지금에 있기까지 회사가 한 것은 직원들에게 고통을 강요하는 것뿐이었습니다.

지금은 행동해야 할 때이고, 이제 행동하려 합니다!


이니텍은 특정인이나 일부 경영진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소중한 삶과 꿈을 일구며 함께 성장하는 구성원 모두의 것입니다.
우리는 노동자를 이익창출의 수단으로만 대하는 회사의 행태를 더는 두고 볼 수 없습니다.

마땅히 존중받아야 할 노동자로서 언제까지 우리가 믿는 가치를 폄훼당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노동자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회사, 우리가 일한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는 이니텍을 만들기 위해 아래와 같이 요구합니다.

  1. 회사 매각에 따른 고용 및 근로조건 승계 (복지와 처우 관련)
  2. 포괄임금제 폐지
  3. 공정한 인사평가 및 합당한 연봉 인상과 성과급 지급
  4. 안정적인 고용보장 및 당사자 동의없는 전출, 전배 등 금지
  5. 임원을 위한 복지가 아닌 노동자를 위한 복지 증진 개선


이니텍 사우 여러분, 이니텍 노동조합에 가입해 주십시오.


새로운 이니텍을 위하여 함께해 주십시오.

더 나은 미래를 함께 꿈꾸고
같이 실현해 갑시다!

2024년 12월 9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이니텍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