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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텍, 294억원 유상증자…2차전지 소재 기업 엔켐, 최대주주로
  • 작성자 admin
  • 조회수 18
2025-04-03 16:29:48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정보보안·인증솔루션 기업 이니텍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2차전지 소재 기업 엔켐을 최대주주로 맞아들인다.

1일 공시를 통해 이니텍은 294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 395만8183주는 2차전지 소재 기업 엔켐과 중앙첨단소재에 각각 261만2288주, 134만5895주씩 배정된다.

발행가는 주당 7430원으로, 기준주가 8248원 대비 약 10% 할인된 수준이다. 납입일은 4월 30일, 상장 예정일은 5월 30일이며, 배당기산일은 2025년 1월 1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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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상증자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구조조정 과정과 연계되어 진행되고 있다. 이니텍은 지난 3월 31일, 기존 최대주주인 케이티디에스와 에이치엔씨네트워크가 보유한 지분 1128만69주(지분율 57.00%)를 에이아이솔루션홀딩스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아이솔루션홀딩스는 엔켐과 사모펀드 알에스제일차사모투자합자회사가 각각 50%씩 출자해 설립한 투자목적회사(SPC)로, 약 172억원의 출자금과 약 669억원의 차입금을 조달해 총 839억원 규모의 인수 자금을 마련했다. 자금 조달은 엔켐, 중앙첨단소재를 포함한 해든성장, 디비인베스트먼트, 아이알투자11호조합, 에스지미래비전 등 6개 기관으로부터 이루어졌으며, 향후 대여금 및 출자금은 이니텍 주식으로 상계 및 배분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에이아이솔루션홀딩스는 이니텍 보유 주식 중 737만3034주에 대해 주식담보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담보 설정금액은 약 550억원, 차입금 총액은 약 378억원 규모로 파악된다.

에이아이솔루션홀딩스는 담보권 설정을 마친 지분을 차입처인 엔켐과 중앙첨단소재에 순차적으로 배분할 예정이다. 배분이 완료될 경우 엔켐은 341만8641주(지분율 17.3%)를 확보해 이니텍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되며, 중앙첨단소재는 328만4182주(지분율 16.6%)를 보유한 2대주주가 된다.

이에 따라 이니텍의 최대주주는 케이티디에스에서 에이아이솔루션홀딩스를 거쳐 최종적으로 엔켐으로 변경될 전망이며, 유상증자 이후 양사의 지분율은 각각 약 25.4%, 19.5%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니텍은 유입된 자금을 통해 사업적·기술적 시너지를 기반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니텍의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은 388억8169만원으로 전년(456억5097만원) 대비 14.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 2억3082만원, 당기순이익 23억3984만원을 기록하며 모두 흑자 전환했다. 매출 감소는 금융 부문 수주 축소에 따른 것이며, 보안 사업 중심의 사업 개편과 수익구조 개선이 수익성 회복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산총계는 1184억2196만원, 자본총계는 1110억9961만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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