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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그룹사인 보안 업체 이니텍은 운영자금 294억 원 조달을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일 공시했다.
주당 7430원에 보통주 395만8183주를 신주 발행한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엔켐(261만2288주)과 ㈜중앙첨단소재(134만5895주)다. 2차전지 소재 기업 엔켐이 최대주주가 되는 구조다. 이니텍은 이번 제3자배정 증자의 목적과 관련해 “신규 주주의 자금투자와 당사와의 사업적, 기술적 시너지 실현을 통해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달성하고자 함”이라고 밝혔다.
이니텍은 지난해 사업 구조와 조직 혁신에 집중하면서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하며 4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 조직 개편, 채널 다변화를 통한 시장 확대 등도 실적 개선에 견인했다. 올해는 신사업 활성화와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융합보안 시장에서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AI) 보안 기술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통해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형’에서 ‘서비스형(SaaS)’ 및 ‘구독형’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한국형 통합보안(K-ZeroTrust) 모델 개발과 실증 사업을 바탕으로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탑재한 모듈 개발 역시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옥성환 이니텍 대표는 “지난해 흑자전환을 통해 사업 구조의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며 “올해엔 신사업 활성화와 시장 확대를 통해 융합보안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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