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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과는 거리가 먼 엔켐의 공시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7
2025-04-13 15:54:34

엔켐은 2021년부터 올해 3월까지 거의 6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대부분은 증자(우선주 포함)와 전환사채 또는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이 주요 수단이었습니다. 기업공개로 확보한 922억원과 2022년 발행한 1412억원의 전환상환우선주 외에 2215억원의 전환사채와 900억원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했죠. 신주인수권부사채 중 574억4000만원은 지난해 조기상환됐지만, 전환사채 조기상환은 아직 없습니다.

 

 

 

같은 기간 투자활동에 사용한 현금은 5200억원 정도가 되는데요. 설비투자(유형 및 무형자산 취득)와 관계기업 지분 취득에 사용한 게 순액 기준으로 2000억원가량입니다. 관계기업이 대부분 본업인 2차전지 소재와 관련된 곳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대략 3200억원은 다른 곳에 투자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3200억원의 투자는 대부분 대여금과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장∙단기 대여금(기타 수취채권 포함)이 1900억원가량이고,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이 1100억원정도 되죠. 그런데 엔켐은 단 한번도 금전대여와 관련된 공시를 한 적이 없습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자기자본의 5%(대규모법인 2.5%), 코스닥시장의 경우 자기자본의 10%(대규모법인 5%) 이상 금전대여 시 공시의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재무상태표에도 대여금은 따로 표기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약 1800억원 규모인 매출채권및기타채권으로 묶여 있는 듯한데요. 3월말 현재 매출채권 340억원을 차감하면 기타채권이 1500억원정도 되니 2021년 후 대여금 등의 투자금액과 맞지 않죠.

 

 

기사원문보기 : https://www.drcr.co.kr/articles/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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