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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는 왜 엔켐 비상장주식을 일찍 팔았을까?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6
2025-04-13 15:55:28

광무는 2021년 이후 총 4차례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는데, 모두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이루어졌죠. 아틀라스팔천 직전에 잠깐 최대주주가 되었던 스트라타조합을 제3자로 한 2021년 10월의 65억원짜리 증자를 제외하면 그 이후 3차례의 유상증자는 모두 아틀라스팔천이 직∙간접으로 참여했습니다.

 

2021년 12월 아틀라스팔천이 엑시옴파트너스 등에서 차입한 100억원을 광무에 출자했고, 이듬해 6월에는 아틀라스팔천이 사실상 100% 출연한 어퓰런스투자조합과 씨에도어투자조합이 40억원을 증자했죠. 그 다음달엔 아틀라스팔천과 어퓰런스투자조합이 120억원을 추가 출자했습니다.

 

 

 

당시 릭스솔루션이었던 광무는 재무적으로 부실했을 뿐 아니라 최대주주 문제로 매우 어수선했습니다. 무자본 M&A로 최대주주가 되었던 엔비알컴퍼니는 담보주식의 반대매매로 지분 대부분을 잃었고, 엔비알컴퍼니의 서의환 대표는 대주인 리더스기술투자가 대출상환을 고의적으로 거부해 경영권을 탈취했다고 주장했죠. 스트라타조합을 결성해 자금을 모으고 최대주주에 오르게 한 배경도 리더스기술투자라고 엔비알컴퍼니측은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엔켐이 광무의 주주가 되기 전에 광무가 먼저 엔켐의 주주였습니다. 취득 공시를 별도로 하지 않아 정확한 시점을 알기 어렵지만, 2020년 7~9월 중 자회사인 바른네트웍스를 통해 당시 비상장사이던 엔켐의 주식을 약 36억원어치 매입했고, 11월에는 추가로 3만3334주를 10억원에 추가 취득했다고 공시했죠. 주당 3만원 꼴입니다. 이것이 엔켐 주식에 대한 유일한 취득 공시입니다.

 

바른네트웍스는 광무가 40억원을 출자해 설립했는데 2019년말 자산총액이 25억원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2020년초에 광무가 100억원을 추가 증자해줬고, 이 중 상당액이 엔켐에 투자된 셈입니다. 상당히 무리한 투자였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바른네트웍스는 라이트론 투자(70억원) 등에서 상당한 손실을 보고 있었는데다, 광무 역시 2020년에 250억원 매출에 19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극도로 부진했죠. 게다가 발행했던 전환사채의 조기상환으로 보유 현금도 크게 줄었습니다.

 

 

기사원문보기 : https://www.drcr.co.kr/articles/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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